LG-UN, 지구촌 빈곤·질병 문제 해결 머리 맞댄다

입력 2014-06-11 15:24   수정 2014-06-11 16:30

국내 기업 첫 빈곤·질병 등 문제 해결 '지속가능 발전 목표' 파트너십 체결



[ 김민성 기자 ] LG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와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달성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10일(현지시간) 체결했다.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파트너십은 그간 코카콜라 및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이 맡아왔다. 빈곤, 질병, 환경문제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에 국내 기업인 LG가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국제사회 이슈 해결에 기업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 145개국 1만2000여 민간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기 ㈜LG 부사장, 게오르그 켈 UNGC 사무총장, 마크 무디 스튜어트 UNGC 재단 이사장, 임홍재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는 식량안보, 물과 위생, 에너지, 교육, 빈곤퇴치, 건강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할 비전이자 목표다.

우선 LG는 그 동안의 저개발국 지원 사회공헌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유엔 글로벌콤팩트와 공유하여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의 활동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LG는 에티오피아에서 벌여온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저개발국의 빈곤문제 해결 대안으로 보고, 글로벌 기업에 사회공헌 가이드라인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립형 농촌마을 조성 ▲직업학교 설립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 등 현지 주민들의 자립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정욱 LG 부장은 "그간 해외 기업이 도맡아 온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 역할을 LG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선도하게 됐다"며 "내년 9월 발표될 새로운 발전 목표 테마에 에디오피아 사례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방법론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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