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스페인 참패에 이영표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14일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B조 1차전에서 디팬딩 챔피언 스페인에 5대 1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네덜란드 스페인 경기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다시 붙는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첫 골은 스페인이 기록했다. 알론소가 전반 27분 얻은 패널티킥을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네덜란드의 측면 공격수들이 힘을 내며 자주 기회를 얻었고, 전반 44분 반 페르시가 헤딩슛으로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의 네덜란드는 더욱 강력했다. 스페인의 골문을 자주 폭격했고, 로벤이 2골, 반 페르시가 추가골, 스테판 더 프레이가 1골 등 총 4골을 후반에 집중하며 결국 스페인을 꺾었다.
경기 후, 인터넷 상에선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월드컵 직전 스페인의 몰락을 예측한 방송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표 위원은 브라질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이어 이영표 위원은 "어느 팀이든 전성기 이후에는 암흑기가 오게 돼 있다. 스페인이 이번에 부진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은 FIFA랭킹 1위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이므로 대부분의 전문가는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대패라는 결과가 나오니, 이영표 위원의 예측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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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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