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양주 푸르지오 등 지역 분양 '첫 출전' 아파트 주목

입력 2014-06-16 07:00  

Real Estate


[ 김하나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첫 아파트가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시장에 처음 나온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이 좋을 경우 후속 제품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수요가 구분돼 있기 때문에 첫 공급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호반건설이 올해 4월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송도는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미분양도 많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호반건설이 송도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상품에 많은 공을 들였다. 송도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도입했고, 다양한 수납특화 아이템을 배치했다. 송도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타입의 비중도 높였다. 분양가를 3.3㎡당 평균 1116만원으로 기존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낮게 책정하고 계약금 정액제를 도입했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의 핵심 시범단지에서 대우건설이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양주신도시에서는 처음 공급되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1862가구)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58㎡로 구성된다. 이달 1차로 556가구를 분양하고 오는 9월에 2차 562가구를 선보인다. 나머지 744가구는 2016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기동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소형 타입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확장 시 주방 팬트리 공간과 붙박이장을 제공한다”며 “커뮤니티 시설도 2196㎡ 규모의 대형이며 키즈카페와 패밀리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원은 대전 죽동지구에 ‘죽동 대원 칸타빌’(1132가구)을 공급한다. 대원이 대전에 이처럼 대규모로 아파트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등을 만들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순환형 물놀이 공간인 워터파크, 도심형 주말농장 등도 단지에 들인다. 1층 전 가구는 테라스형으로 만든다. 최상층의 거실 천장고는 3.6m에 달한다. 성시진 대원 분양소장은 “랜드마크 대단지인 만큼 상품 설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주)한라는 경기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대규모 단지인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차 2700가구를 시작으로 총 67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는 최근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가 확정되면서 수도권 분양의 블루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한라는 교육시설과 환경이 어우러진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