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갇힌 증시…'高위험'에 돈 몰린다

입력 2014-06-16 21:55   수정 2014-06-17 04:50

브라질債 투자 2014년 들어 3배…아프리카 주식도 '불티'


[ 조재길 / 안상미 기자 ] 브라질채권 아프리카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저금리가 지속되자 원금 손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연 10~20% 수익률을 목표로 한 ‘대박형 상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6일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 한국투자 KDB대우 등 5개 증권사가 지난달 판매한 브라질 국채(만기 10년)에 2158억원의 돈이 몰렸다. 올 1월(655억원)의 3.3배로 늘어났다. 문윤정 신한금융투자 대치센트레빌지점 프라이빗뱅킹(PB)팀장은 “브라질 채권은 최근 수년간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던 고위험 상품”이라며 “헤알화 가치가 반등할 경우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년간 36% 이상 떨어진 헤알화가 채권 만기까지 10년 동안 30% 절상되면 표면금리와 환차익만으로도 연 16%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데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권 PB센터에서는 초고위험 펀드도 적잖게 팔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초 비상장 주식에만 투자하는 고위험·고수익형 사모펀드를 만들었다. 가입 자격을 3억원 이상으로 제한했지만 이례적으로 200억원이나 몰렸다.

소액 투자자가 많이 찾는 펀드 슈퍼마켓에선 아프리카와 중동 주식에 투자하는 ‘KB MENA펀드’가 판매액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의 지난 2년간 수익률은 102.9%다.

조재길/안상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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