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해 2000선 '재도전'…외인 '사자'

[ 김다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25%) 오른 1998.62를 기록중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치열한 눈치보기를 하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연기금을 통해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기관은 순매도 전환해 현재 310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38억원 순매수로 '사자' 전환했다. 개인도 268억원 어치를 사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큰 움직임이 없다. 비차익거래가 125억원 순매도, 차익거래가 8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1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4%), 통신업(1.76%), 기계(1.64%)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0.98%), 의약품(-0.89%), 종이목재(-0.6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강세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NAVER, 포스코, 삼성전자우는 하락중이다.

413개 코스피 종목이 상승중이며, 369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68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2.38포인트(0.44%) 오른 538.3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10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쌍끌이하고 있다. 개인은 125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5원(0.28%) 오른 1022.95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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