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갑오년을 맞아 힘차고 강인한 말의 기상으로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러 사건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반성과 함께 힘찬 재기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부터 해저케이블 사업에 뛰어든 LS전선은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다.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체결한 4억3500만달러 규모의 132㎸급 해저케이블 계약은 전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었다.
이후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 덴마크 동(Dong)에너지, 네덜란드 반 오드(Van Oord) 등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덴마크 전력청으로부터 285㎸급 HVDC 해저케이블 계약을 따냈다.
LS엠트론은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 지난 1월 세계 2위 농기계 업체인 CNHi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북미와 유럽시장용 트랙터 3만4000대(약 3억5000만달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LS의 해외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유럽과 북미, 남미 등의 해외 사업현장을 차례로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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