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단독] 서울반도체 핵심 자회사 美 나스닥시장 상장한다

입력 2014-06-23 18:11  

메릴린치·JP모간·UBS 대상 상장주관사 선정작업 진행
이르면 이번주 주관사 정해 이르면 연말 상장



이 기사는 06월23일(13: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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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액정표시장치(LED)칩 생산업체인 서울반도체의 핵심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옛 서울옵토디바이스)가 미국시장에 상장(IPO)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미국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을 지난주 진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와 JP모간, UBS 등 외국계 증권사 3곳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아 지난주 프리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르면 이번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기업공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시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며 미국 나스닥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올초 실적설명회에서 올 연말이나 내년초 서울바이오시스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시장이 아닌 미국 상장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결정이다.

서울반도체가 핵심 자회사를 국내 시장 대신 미국 시장에 상장하려는 것은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의 인지도가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 때문으로 IB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서울바이오시스의 3대주주는 9.7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골드만삭스다. 골드만삭스의 펀드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10월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의 주요주주가 됐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도 2009년 11월 서울바이오시스 지분 8.68%를 사들인 후 올초 되팔아 약 250%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국내 벤처캐피털인 아시아인베스트먼트(현 HQ인베스트먼트)도 10.3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올 상반기엔 모회사인 서울반도체가 중국 최대 LED 업체인 사난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할 때 지분 26%를 투자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나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서울바이오시스는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재무적투자자(FI)들은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칩 생산을 위해 서울반도체가 2002년 설립한 회사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생산한 LED칩을 서울반도체가 모듈과 패키지로 만드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05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2012년보다 60% 가량 늘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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