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6일 개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가 26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6개월만에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의 반응이 없어 그동안 공동위를 열지 못했지만 어제(23일) 북한이 동의해왔다"며 "북측이 (개최일을) 26일로 제의해 오늘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공동위는 국장급 정례회의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매분기 개최되는 회의로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이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회의가 개최된 것은 작년 12월 19일이다. 지난 1분기에 회의가 열려야 했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고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빠지면서 무기한 연기돼왔다.

통일부는 이번 회의에서 전자출입체계 전면 가동,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치, 상사중재위원회 운영 등 개성공단 현안을 북한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측에서는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력지구발전기획단장(국장급)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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