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안성기가 ‘신의 한 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6월2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언론시사회에서는 조범구 감독 및 주연배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성기는 “가만히 있으면 무거운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비교적 나이가 많은 제가 현장에서 촐랑거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바둑 영화인데 실제로 바둑을 두는 건 안길강과 나였다. 현장에 가서 촬영도 즐거웠지만, 쉬는 시간 바둑을 두는 것도 즐겁고 기대가 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맹인 연기에 대해 “처음엔 표현에 있어서 단조롭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집중력도 좋고 감정이 잘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 중 등장하는 시각장애인용 바둑판에 대해 “실제로 맹기 바둑을 두는 분이 있다. 5단의 실력을 가진 분이다. 그 분을 보고 많이 참고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 바둑판은 일본에서 제작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신의 한수’는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 팀의 음모에 형을 잃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님(안성기),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아 ‘내기 바둑판’의 세계로 뛰어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7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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