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클랜' 100억대 광고폭탄 게임업계 '덜덜'

입력 2014-06-25 00:50   수정 2014-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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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륙한 슈퍼셀(Supercel)의 게임 '크래쉬오브클랜(Clash of Clans, CoC) 100억 이상 마케팅 공세가 한국 게임업계를 멘붕(멘탈붕괴)으로 몰아넣고 있다.</p> <p>'크래쉬오브클랜'은 6월에 들어 공중파 TV 광고 등으로 엄청난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 TV 광고를 비롯한 시내 지하철의 스크린도어-버스와 택시 정류장-케이블 TV-옥외광고 등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p> <p>한 게임업계 인사는 페이스북에 '요즘 내 관심사는 과연 내가 언제쯤 '클래쉬오브클랜'을 다운로드하는 여부다. 광고 10번을 보면 깔 예정인데, 오늘로 8번 본 듯하다. 이 가운데 TV가 3번이다'라고 전하며 충격을 전했다.</p> <p>
실제 집행하지는 못했지만 슈퍼셀은 유력 게임웹진에 '모든 배너광고를 모두 사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은 광고폭탄의 비용에 대해 게임업계 소식통은 '대략 100억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p> <p>시차가 어긋나서 영향이 줄긴 했어도 월드컵 기간임을 감안하면 슈퍼셀의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 한국 게임업계도 '이대로 가면 작은 회사는 시장에서 살아나기 힘들겠다'며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p> <p>물론 아직 그 상승세를 예단할 수는 없다. 현재 '크래쉬오브클랜'은 아이폰 기준으로 한국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국 모바일게임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구글플레이에서는 22일 전에 10위에 진입해 25일 현재 매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에 출시되기 전 137개국 중 애플 앱스토어의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p> <p>이 때문에 두고봐야 하겠지만 한국 게임업계에서는 '광고 폭탄 '약발'이 제대로 들지 않고 있다', '광고물량 공세에 비해 효과는 높지 않다'며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이 많다. '크래쉬오브클랜'은 핀란드의 슈퍼셀이 제작하여 2012년 8월 2일에 앱스토어에 발매되었다. 지난해 말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p> <p>
외산 게임 공세에다 카톡 플랫폼의 포화상태 등 한국 게임사들이 마케팅 활동을 자중하던 시기에 외국계 슈퍼셀의 '나홀로 파격행보'는 단순한 마케팅 공세를 넘어서는 '게임업계 돈 전쟁'을 예고를 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p> <p>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매출 1위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 겅호온라인과 '클래시 오브 클랜'이라는 빅셀러 게임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슈퍼셀이 같은 회사가 되었다. 소프트뱅크는 약 1500억엔을 투자하여 슈퍼셀 주식 51%을 취득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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