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원작 ‘라라피포’ 웃픈 남녀 현실 담은 예고편 공개

입력 2014-06-26 09:42  


[최송희 기자] 도쿄 유흥가 중심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웃기고도 슬픈 속사정을 담은 영화 ‘라라피포’가 섹스로 엮인 특이한 사람들의 독특한 면모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라라피포’(감독 미야노 마사유키)는 ‘공중그네’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도쿄의 중심에 사는 수 많은 남녀들이 섹스로 엮여있는 웃픈 현실을 담은 섹슈얼 코미디다.

영화는 도쿄 유흥가 한 복판에서 섹스로 먹고 사는 특이한 6인의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도쿄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도 인간은 두 종류뿐이라는 아이러니한 대사로 시작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당신이 본 적 없는 도쿄 유흥가의 뒷모습!’이라는 카피와 함께 연이어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섹스와 관련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로 눈길을 끈다.

능글맞은 헌팅맨 구리노 겐지부터 자신의 섹스를 촬영해 판매하는 다마키 사유리 그리고 성인 영화 배우인 두 여자들까지 하나같이 독특하고 우스워 보이지만 이들에게 숨겨진 사연들은 왠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며 각자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베스트셀러 소설 ‘공중그네’로 유명한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동명 원작과 ‘고백’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각본으로 이루어진 영화는 예고편만으로도 스토리에 대한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당신이 보지 못한 가장 화려한 도쿄의 뒷모습으로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라라피포’는 7월3일 개봉해 위트 넘치는 스토리와 섹시하고도 코믹한 매력으로 관객을 자극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라라피포’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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