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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이정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카메라 많아 당황했다”

입력 2014-06-26 15:29  


[최송희 기자] 배우 이정현이 2년 만에 ‘명량’으로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월26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박보검, 권율,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현은 “최민식 선배님, 류승룡 오빠, 조진웅 오빠와 연기력 좋고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한민 감독님도 ‘최종병기 활’에서 좋은 연출을 보여줘서 기대감이 컸다. 오랜만에 촬영 했는데 대작이다 보니 카메라가 너무 많더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연기 지도도 잘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현은 “최민식 선배님이 연기를 하고 나면 현장에 그 기운이 남아있다. 카메라가 많아서 긴장을 하고 있으면 감독님이 정씨 여인에 대한 설명을 도와주셨다.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그래픽으로 처리해서 혼자 연기해야 했다. 감독님의 지도 아래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했던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상이다. 7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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