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운서 "허경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

입력 2014-06-27 00:20  


"삶이 힘들면 날 버릴 남자."

방송에서 허경환과 이상 기류를 보이기도 했던 가애란 아나운서가 허경환의 첫인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가애란 KBS 아나운서는 "허경환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경환의 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애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기에 가애란 아나운서의 이 같은 발언은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가애란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에서 같이 방송을 했는데, 처음 두시간은 세상 그렇게 자상하고 진지한 남자가 없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 나를 버리고 갔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허경환은 "한라산이 왕복 8시간이다. 처음에 아나운서를 보니 예쁘고 좋았다. 산에 올라 가는데 두 시간 정도는 괜찮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시간 정도 지나니 가애란 아나운도 땀이 흐르며 화장이 지워지더라"며 "너무 힘들어서 아나운서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다 해서 올라갔다"고 변명했다.

허경환의 말을 들은 가애란 아나운서는 "이 남자는 나중에 삶이 힘들면 날 버리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사람 잘 보셨네요", "가애란 아나운서, 결혼은 신중히", "가애란 씨, 제가 있잖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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