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1990선 내줘…기관 1700억 매수에도 '휘청'

입력 2014-06-27 15:16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하루 만에 1990선을 내줬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33%) 내린 1988.51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 전환에 1980대 후반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기관의 매수 행진에 다시 1990선을 회복했다. 이후 1990선을 사이에 두고 오르락내리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780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896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1727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87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64억 원, 비차익거래가 706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19%), 통신(-1.28%), 전기전자(-1.06%), 비금속광물(-1.22%)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전기가스(1.10%), 섬유의복(0.79%), 운수장비(0.3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06% 떨어진 131만1000원에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56%), NAVER(-2.00%), 현대모비스(-1.05%), 포스코(-0.98%) 등도 떨어졌다.

동부그룹주는 주요 계열사들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조정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동부제철동부CNI는 하한가로 밀려났다. 동부하이텍과 동부건설도 각각 3.95%, 7.62% 내려갔다.

남광토건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인수·합병(M&A) 절차에서 응찰업체가 없었다는 소식이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현대차(0.22%), 기아차(1.43%), LG화학(0.51%), KB금융(1.00%) 등은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포기로 1.34% 뛰었고, KB금융과 매각 본계약 체결을 앞둔 LIG손해보험은 0.90% 상승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유보 발표에 급락했던 한국전력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28개, 하락종목은 359개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363만 주, 거래대금은 2조9622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39포인트(0.26%) 오른 531.4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9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 원, 18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8%) 떨어진 10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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