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천호점, 1층 천장 부서져…불과 나흘전 안전 강화 홍보

안전 문화를 강조하던 현대백화점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 1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의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을 하던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와 조씨는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고, 이양은 손등이 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10㎡가량의 천장 마감재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안전 사고가 나기 불과 나흘 전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관할 소방서인 강남소방서와 함께 안전관리 서비스와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천호점을 포함해 나머지 전국 11개 점포도 관할 소방서와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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