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찾아 삼만리…서울 단지가 지방·해외서 설명회

입력 2014-06-29 21:32  

부동산 프리즘


[ 김보형 기자 ]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의 한 식당에 해운대구 우동과 연제구 연산동, 동래구 온천동 등 이른바 부산 부촌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인중개사 30여명이 모였다. 서울 용산에서 다음달 분양되는 오피스텔인 ‘래미안 용산 SI’ 분양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KTX 용산역과 가깝고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고급스럽게 건설해 외국인과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고가의 월세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지방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부산 등 지방에서만 100여명의 관심고객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4일 모델하우스 오픈에 맞춰 대구와 광주, 울산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고객 유치지역을 확대한 ‘광역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 두드러진다. 아파트 등 주택과 달리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가치만 검증되면 멀리 있는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방은 물론 미국 등 해외까지 나가 고객 모시기에 열심이다.

‘제주 함덕 라마다’ 분양형 호텔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구 수성구 만촌동 등에 분양 홍보관을 열었다.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울산 남구 옥동 등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예 해외까지 발을 넓히는 사례도 등장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101층 높이의 ‘엘시티’ 복합리조트는 장기 체류형 레지던스 561실을 올 하반기 중국인들에게 분양키로 하고 상하이에 분양 홍보관을 마련했다. 객실 분양가가 20억원을 웃돌지만 투자 의사를 밝힌 중국인 고액자산가만 1000여명에 달한다.

이 밖에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는 지난달 말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분양 설명회를 열었고, 코암인터내셔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재미동포타운도 상품의 특징에 걸맞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에서 분양 상담을 진행 중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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