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툴젠, 형질전환 마우스 보급 활성화 위해 기술협력

입력 2014-07-01 13:45  

[ 한민수 기자 ] 마크로젠은 1일 유전자가위(유전체교정) 기술 전문기업인 툴젠과 질병연구 및 신약개발 연구 활성화를 위해 형질전환 마우스 사업과 관련해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과 툴젠은 유전자기능 및 질병 연구 뿐 아니라 신약개발 연구자들이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공정의 효율을 한층 강화, 연구자들이 연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툴젠은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를 교정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engineered nuclease)를 설계하고, 마크로젠은 이를 이용해 자체 확보하고 있는 최신 SPF
마우스 사육시설을 통해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형질전환 마우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전자변형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한 후, 유전자가 변형된 마우스들로부터 2세대로 유전자 변형이 전달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약 12개월에서 24개월 기간이 필요했다. 생산 비용도 높았다.

그러나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수정란에 직접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하여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형질전환 마우스 생산 효율이 증가돼 비용 역시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은 매우 높은 효율로 표적자리에 돌연변이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형질전환 마우스 생산 수율 역시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마크로젠은 2013년 새롭게 정비한 SPF 마우스 사육 시설을 통해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서비스를 국내 제약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해외 법인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시작으로 툴젠이 지향하고 있는 유전자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유전자 교정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축산물 품종 개량 연구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기술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태 마크로젠 대표는 "툴젠과의 협력을 통해 마크로젠의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서비스가 한층 강화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마크로젠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기능 및 질병연구 분야에서도 툴젠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유전체 정보 기반 개인별 맞춤의학을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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