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
이 기사는 07월02일(13: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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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이 존 워커 회장 등 한국법인 등기임원의 연봉을 약 4개월이 지나 뒤늦게 공개했다.
맥쿼리증권은 지난 30일 제출한 정정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러스 고레고리 전 대표에 21억3000만원을, 존 워커 회장에 10억9000만원을, 윤경희 회장에 7억6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그레고리 전 대표는 급여 2억원, 근로소득 1억2000만원, 조건부주식 16억원, 퇴직소득 1억7000만원을 받았다. 워커 회장은 급여 4억원 기타근로소득 5억원 등을, 윤 회장은 급여 5억4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6000만원을 받았다.
맥쿼리증권은 당초 지난 2월17일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보수내역을 기재해야 했지만 누락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법시행 초기라 기재를 누락한 법인이 다수 있었고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9일 발효된 개정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분기·반기·사업보고서를 통해 총 5억원 이상을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상장사가 아니더라도 맥쿼리증권처럼 증권발행실적이 있는 법인은 보수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국내 10여개 외국계증권사 가운데 임원연봉을 공개한 곳은 맥쿼리증권이 유일하다. 수십억원대 고액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은 한국법인이 아닌 서울지점 형태로 영업을 하거나 증권발행실적이 없어 연봉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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