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원 리테일지원실장 "전문가 24시간 상담…자산관리 명품관 만들 것"

입력 2014-07-04 07:00  

Cover Story - 한화투자증권


[ 이태호 기자 ] “24시간 투자상담 서비스 등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고객 중심 영업 체계를 만들 겁니다.”

서성원 한화투자증권 리테일지원실장(상무·52·사진)은 회사가 추진 중인 자산관리 경영개선 작업이 과거 다른 증권사가 시도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관리 업계에서 몇 위를 하겠다는 목표는 없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엄선된 상품과 질 좋은 투자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고객이 직접 찾아오게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수수료 체계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4일부터 오프라인 주식매매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업계 불문율과 같았던 0.5%의 단일 매매 수수료율 공식을 깨고 금액이 클수록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2억원을 주문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파격적인 변화다. 서 상무는 “고객 관점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모든 것을 고쳐 나갈 것”이라며 “반기 단위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회사 비용으로 24시간 고객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가 추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이미지에 대해선 ‘명품관’이라고 답했다. 진열대에 소수의 검증된 상품만 전시하고, 상품을 잘 아는 점원들이 고객을 맞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올 들어 유행을 타는 상품 판매를 일부 중단하는가 하면 장기투자에 적합한 ‘코어(핵심) 펀드’를 추린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다.

명품관이 되기 위한 열쇠로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문가 조직 구축’을 꼽았다. 직원 역량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량개발비 지원을 대폭 늘렸다. 월 본봉의 75%를 한도로 회사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5000달러를 넘어서고 인구구조가 고령화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은퇴 이후를 대비한 연금형 상품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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