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이번 주(6월 30일~7월 5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 '베스트3'를 꼽아봤다.
1. 운명처럼 12년 만에 만난 장혁-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하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장나라)와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장혁)이 원치 않은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08년 대만에서 방송된 동명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장혁, 장나라가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만나 주목을 받고 있다.
2. 해양 블록버스터가 온다. '해무' vs '해적'
해양 블록버스터 '해무'와 '해적'의 제작보고회가 1일, 2일 열렸다.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기획 봉준호, 제작 ㈜해무) 제작보고회가 1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박유천, 한예리 등이 출연하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 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렸다.
손예진, 김남길, 설리,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출연하는 '해적'은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해적, 산적, 개국세력까지 바다로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6일 개봉 예정이다.
3.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이제는 실전이다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스피드 레이서'를 진행하고 있는 무한도전의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가 실전 경기인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출전했다.
무한도전 팀은 경쟁 끝에 유재석, 정준하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출전했고, 노홍철, 하하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했다.
5일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정준하가 좋은 기록을 보여 6일 있을 경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로 있다. 반면 유재석은 지난 3일 있었던 반파사고의 여파로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예선을 최하위로 마쳤다.
하하와 노홍철은 예선에서 나란히 탈락했지만, 패자부활전 결과 하하는 결선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노홍철은 출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13위로 밀리며 탈락이 확정됐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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