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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강 '도타2' MVP 피닉스팀 '5인 5색 불사조 매력'

입력 2014-07-06 11:20   수정 2014-07-06 21:53

<p>7월 9일, '1000만 달러'(100억 9000만원)를 위해 시애틀로 떠나는 다섯 남자가 있다.</p> <p>밸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도타2'의 한국 e스포츠 1등 'MVP 피닉스' 팀이다. 비행기를 타기 이틀 전인 7월 4일, 서울 강남의 넥슨 아레나에서 이들을 만났다. '오늘만 벌써 세 번째 인터뷰다'고 말하는 그들은 어딘지 모르게 늙고(?) 지쳐보였다.</p> <p>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 게임 얘기는 잠시 접어두고, 여 기자의 사심이 가득 담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애니메이션 마니아 논란이 있는 닉네임의 진실과 스스로 지명하는 팀에서 똑똑함을 맡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만약 TI4에서 상금을 타게 된다면 먼저 무얼 하고 싶은지.....다양하고 개인적인 내용으로 훌쩍 1시간 넘게 수다를 떨어보았다.</p> <p>■ '레이센' 아이디에 얽힌 논란 속 진실, '토끼 캐릭터가 맞다?'</p> <p>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일렬로 앉아 서로 전략을 토의하는 다섯 남자들이었다. 기자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니야~ 그렇게 하면 안돼!', '그거 말고 이렇게'라며 서로 흥분된 말투로 전략을 논의했다. 여대 라이프에 익숙한 기자에게 양기(?)가 가득한 방안이 신선하게 느껴졌다.</p> <p>먼저 각자의 소개를 부탁했다. 김선엽 선수(22)는 '닉네임은 큐오(QO)이다. 22살이고, 포지션은 미드다'고 말했고, 이승곤 선수(28)는 '닉네임은 힌(Heen)이다. 포지션은 서포터로 팀원들이 사고 칠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 같은 존재다'고 소개했다.</p> <p>
▲ 박태원 선수 (March)
박태원 선수(27)는 '주장을 맡고 있으며, 닉네임은 마치(March)다. 포지션은 캐리지만 미드를 돕는 보험과도 같다'고 전했다. 이상돈 선수(24)는 '닉네임은 포렙(Forev)이며, 오프레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고독한 고기방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이준영 선수(22)는 '서포터를 맡고 있으며, 닉네임은 레이센(Reisen)이다. 주로 팀원들의 똥(게임 내의 실수나 잘못을 표현하는 말)을 치우는 역할이다'고 소개했다.</p> <p>닉네임이 하나같이 특이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큐오 선수는 '도타 폰트로 보면 얼굴 이모티콘처럼 보여서 이걸로 정했다. 혹시 본명이 규오가 아니냐는 말도 들어봤다'고 전했다. 힌 선수는 '어릴 때부터 별명이 흰둥이였다.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외국인이었는데, 너무 길다보니 '힌'으로 줄여부르면서 닉네임으로까지 굳어졌다'고 말했다.</p> <p>마치 선수는 '별 의미가 없다. 단순하게 생일이 3월이라 마치다'고 전했고, 포렙 선수는 '같이 게임을 하는 죽마고우가 있었다. 그 친구 아이디에 forever이 들어갔는데, 그를 추억하고자(?) 아이디를 지었다'고 말했다.</p> <p>그런데 레이센 선수의 차례가 되자, 다른 선수들이 갑자기 빵 터지면서 '구글에 검색해보세요'라고 외치며 그를 놀리기 시작했다. 레이센 선수는 살짝 당황하며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닉네임 때문에 말이 많다. 모험이라는 뜻도 있고, 여러 의미가 있지만 게임 캐릭터가 맞다'고 이야기했다. 왜 다른 선수들이 그를 놀리고, 레이센 선수의 그림마다 토끼가 있는지는 백문이불여일견.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 이준영 선수 (Reisen)
</p> <p>■ '이제는 엄마가 광팬. 감독님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다'</p> <p>서로 막역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는 이들이지만, 알고 보면 나이도, 자라온 환경도 다 다르다. 마치 선수는 토론토 대학을 졸업했고, 큐오 선수는 시드니 대학을 재학 중이며, 힌 선수는 카이스트를 졸업했다.</p> <p>여기에 취미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는 큐오 선수와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종종 '말없는 아프리카TV 방송'을 즐겨하는 힌 선수, 게임 외에는 특별한 취미가 없어 슬픈 마치 선수, 한때 밴드활동을 하며 지금은 녹음실과 연습실 사업과 게임을 병행하고 있는 바쁜 포렙 선수, 마지막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막 없이 볼 만큼 마니아(?)이자 이상형을 '그림체(?)'로 꼽은 레이센 선수까지. 나이도 22세에서 28세까지 다양하다.</p> <p>그런데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도타2'와 '워크래프트3'였다.</p> <p>다섯 명 모두 '워크래프트3'를 즐기다가 '도타2'를 시작하게 된 것. 힌 선수는 '대학에 입학한 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찾게 되었다. 스타는 친구들이 너무 못해서 자꾸 졌다. 더 쉽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도타2'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p> <p>하지만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혹시 집안에서 반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이들 모두 '반대를 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p> <p>힌 선수는 '장기적으로 볼 때 걱정을 많이 하셨다. 선수 생활 이후 연결되는 직업이 거의 없다. 특히 스포츠선수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생명이 짧고, 언제 컨디션이 나빠져 못할지 모르기 때문에 반대를 하셨다.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할 때 지난해 TI 총상금을 들이밀며 '게임인데 1등하면 몇 억씩 준다.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부모님은 '그때 속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p> <p>
▲ 이상돈 선수 (Forev)
하지만 프로 선수가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지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분도 있다. 바로 포렙 선수의 어머님이다. 포렙 선수는 '처음에는 물론 반대하셨다. 게임에 대해서도 잘 모르셨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감독님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평가를 해주시기도 한다. 이제는 엄마가 광팬이다'며 자랑을 했다.</p> <p>■ '귀염둥이 큐오 선수의 매력 포인트는 찰진 허벅지와 패기'</p> <p>서로 얼마나 친하고 팀워크가 맞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도 했다. 유난히 인재가 많은 피닉스 팀에서 가장 브레인은 누구일까? 이에 팀원들은 만장일치로 힌 선수를 꼽으며 '게임의 원리에 대해 주장하면서 내기를 하곤 하는데, 한 번도 힌 형에게 이긴 적이 없다'고 이유를 말했다.</p> <p>
▲ 이승곤 선수 (Heen)
이에 힌 선수는 '만약에 마치가 뽑혔다면 왠지 배 아팠을 것 같다. 이상하게 팬들에게 똑똑한 이미지로 굳어졌다. 하지만 게임에서도 팀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마치인 것 같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p> <p>하지만 힌 선수도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다른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5년 전, 막내였을 시절에는 형들이 실수할 때마다 '내 나이 돼봐'라고 말하는 걸 이해 못했는데 이제 실감한다. 그래도 손보다는 머리가 녹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이 머리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력 좋은 큐오의 게임 양을 보면 게임 양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p> <p>혹시 팀원들 중 가장 잘 생긴 사람이 누구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가장 못생긴 팀원은 큐오다. 재밌게 생겼다. 하지만 가장 팬이 많기도 하면서, 팀 내 귀염둥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찰지 허벅지가 매력 포인트다'며 갑작스러운 디스를 했다. 이에 큐오 선수는 '못생기지 않았다. 가수 김종국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p> <p>
▲ 김선엽 선수 (QO)
훈훈한 팀 분위기를 위해 혹시 칭찬할 것은 없냐고 묻자, '최근 들어 강팀하고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큐오는 그 때마다 패기를 담당한다. 항상 이길 수 있다고 당연스럽게 말한다. 물론 질 때도 많았지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p> <p>힌 선수는 '한번은 세계 최강팀을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말도 안 되게 졌다. 왜 그렇게 못했냐고 물어보니 '얕봐서'라고 말했다. 그런 패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우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 중 하나가 큐오의 패기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p> <p>이왕 훈훈한 분위기로 이어졌으니, 감독님 칭찬도 부탁했다. 피닉스 팀은 '오랜 경험으로 우리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용기를 북돋아주신다. 정말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예전 레이센이 슬럼프에 빠졌을 땐 바람 쐬러 찜질방에 데려가기도 했다. 직접 고기도 굽고, 스파게티도 맛있게 해주신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 우리는 '갓독님'이라 부른다'고 말했다.</p> <p>■ 큐오 선수와 마치 선수, '작년에는 관전, 올해는 실전'</p> <p>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에 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었다. 7월 9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도타2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더 인터내셔널(The Inernational)에 진출하기 위한 최종 관문인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p> <p>3전 2선승제 토너먼트 형식으로, 동남아, 유럽, 북미, 중국 등 4개의 지역 예선에서 올라온 네 개의 팀이 마지막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된다. 피닉스 팀은 '대회 전에 말이 많았다.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그동안 쌓아온 전략을 많이 사용하며 자신감도 회복되고, 팬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 일요일날 출국을 하는데, 빨리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p> <p>특히 마치 선수와 큐오 선수는 지난해 TI를 관전했던 경험이 있다. 도타 스타터리그 첫 해 우승 부상인 '시애틀 관람권'으로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게된 것. 마치 선수는 '그 때 경기를 직접 보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여기서 한번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고 동경했는데, 1년만에 기회가 생길 줄은 몰랐다. 그 힘으로 3개월 동안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p> <p>이번 TI4에서의 목표는 무엇인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는지 묻자 힌 선수는 '먼저 첫 목표는 본선 진출이다. 그 다음 14위, 8위로 계속 수정될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부터, 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할 것이다. 매 경기 전략을 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을 약속한다'며 듬직하게 전했다.</p> <p>목표가 우선은 본선 진출이지만, 상금이 총 1000만 달러로 1등을 할 경우 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세금도 전액 밸브가 부담한다. 5명의 선수가 똑같이 나눌 경우, 1인당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 돈으로 1인당 10억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로또 1등 당첨의 꿈을 꾸듯, 혹시 상금을 타면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p> <p>'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더 확장시키고 싶다'고 말한 포렙 선수나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피규어(!)도 사겠다'며 소박한 꿈을 전한 사람도 있었고, 마치 선수는 '10분의 1만 흥청망청 써보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거나 저금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큐오 선수는 한 발 더 나아가 '빌딩을 사서 지속적인 흥청망청을 하고 싶다'며 허황된 꿈을 꾸기도 했다. 반면 힌 선수는 '믿는 구석이 생기는 것이니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연장자의 모습을 보였다.</p> <p>한편, 이번 경기를 위해 넥슨은 8일 자정(00시)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MVP 피닉스의 본선진출 기원 현장 응원전을 진행한다. 이른 새벽부터 승리를 기원하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부탁했다.</p> <p>'경기가 끝나면 항상 팬 분들의 반응을 살피며, 반성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한다. 종종 그림도 그려주시고,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늦은 시간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p>* TI는?</p> 도타2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의 총 상금규모는 유저들이 구입하는 온라인 관람권 판매 수익의 일부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으로 인해 매해 달라진다. 지난 해 총상금 규모가 287만 US달러였으며, 올해 600만 US달러를 첫 목표액으로 설정했으나, 대회 관람권 판매를 시작한지 열흘(5월 20일 기준)만에 해당 금액에 도달했고, 밸브측에서 목표금액을 1000만 달러로 상향 후 약 한 달(6월 27일)만에 목표금액에 도달했다. 총 상금 '1000만 US달러'는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중 6위에 해당하는미국 인기 스포츠 NFL 슈퍼볼 우승 상금에 맞먹는다. 우승팀은 총 상금의 절반인 500만 US달러를 받게 되며(세금 전액은 밸브에서 부담), 팀원 5명이 똑같이 나눈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100만 US달러로 1인당 받는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 세계 최상위권 스포츠 대회에 견줄만한 규모다. 동남아 예선에서 한국팀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엠브이피 피닉스'는 7월 8일 미국 시애틀에서 인터내셔널 준우승팀 와일드카드전에 참가한다. 시애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3전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에는 지난 5월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등 4개 지역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Team Liquid)', '엠브이피 피닉스', '씨아이에스 게임(CIS Game)', '버투스 프로(Virtus. Pro)' 등 4개팀이 한 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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