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눈] 어느 때보다 'HOT'한 7월 금통위…증시 전략은?

입력 2014-07-07 11:24  

[ 정현영 기자 ] 이번 주 증시는 '특급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다.

특히 지난 2분기 내내 진행된 원·달러 환율 강세 탓에 7월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수주(株)와 수출주 매매 대응에 유독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금통위는 이전보다 금리인하 기대감을 확연하게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실제로 금통위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리지 않더라도 '만장 일치'가 아닌 '소수 의견'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리 결정에 가장 민감한 채권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시장전략팀 이경민 연구원은 "6월 금통위 의사록, 원·달러 환율 하락, 전월 대비 떨어진 소비자 물가, 최경환 부총리 내정자 청문회 결과에 대한 기대 등이 금리 하락을 야기하며 국고채 3년물은 2.6%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금통위는 따라서 하반기 통화정책과 시장금리의 흐름 그리고 환율 불확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이벤트로 꼽힌다.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배성영 수석연구원은 "2분기 동안 전개된 원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대한 시세가 강화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기조가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데다 금리인하 시 외환시장의 변동이 내수주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종목 대응에 꼭 참고해야 한다"라고 판단했다.

이경민 연구원도 "이번 금통위에선 환율 하락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경계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변심은 시장에 정책 경계감을 확대시키는 요소이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저점 형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요개선과 함께 상반기 미리 절상된 원화는 하반기 수출주의 이익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며 "수출 증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조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환율 우려 탓에 할인받아온 수출기업들이 양적인 수출 확대와 더불어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는 호기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IBK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 역시 7월 금통위의 변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내수와 환율 등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를 첨언할 가능성도 크다"면서 "7월엔 금리인하 혹은 경기부양책 필요성을 주장한 소수 의견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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