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그 3일간의 기록 ①] 자신감 넘치는 연습주행 그리고 유느님의 폭풍 매너

입력 2014-07-10 08:00   수정 2014-07-10 13:32

지난 2월 도전을 시작한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이 지난 5일, 6일 양일간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레이서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안타까운 사고와 돌발 상황 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들의 도전 정신만은 아름답게 남았다. 그 3일간의 기록을 되돌아본다.

7월 4일. 마지막 연습주행이 열린 날이었다. 언제나처럼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은 높았고, 그 관심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무한도전 4인의 드라이버는 환하게 웃으며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어 잠시 포토타임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출전에 실패한 박명수, 정형돈도 멤버들을 응원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피트로 돌아가 연습 주행을 준비했다.


반파사고 난 유재석, 그에게 쏠린 관심

이날 취재진의 관심은 단연 유재석에게 쏠려 있었다. 유재석은 3일 연습주행에서 차량이 반파될 정도의 사고를 냈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유재석 반파사고'가 오르 내릴만큼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환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본격적인 연습 주행에 들어간 네 멤버는 멋진 드라이빙 실력을 발휘했다. 오랫동안 레이싱 경기를 취재했던 선배들의 입에서 '잘 탄다'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연석을 이용한 과감한 코너링과 직선주로에서의 빠른 스피드로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며 실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 사로잡은 무한도전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무한도전의 멤버들 보다 네 멤버의 차량 디자인이었다.

하하는 레게를 상징하는 자메이카 국기를 차량에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문에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반려동물은 사랑입니다'라는 글귀를 새겼다.

노홍철은 자신이 늘 타고 다니는 '홍카'처럼 표범 무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부에는 '생명의 숲'과 함께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주세요'라고 썼다. 그 뒤쪽으로는 자신의 얼굴과 함께 '선택2014' 촬영 당시 외치던 '시청자가 부모다'를 써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레이싱도 니모와 함께했다. 차량 앞에는 눈을 그려 넣었고, 옆에는 니모 무늬로 감쌌다. 그 위에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한국다문화센터'를 함께 새겨 넣었다.

무한도전의 '정신적 지주' 유재석은 유부장 답게 '무한상사'를 새겨넣어 눈길을 끌었다.

이 차량은 전날 사고로 연습을 위해 잠시 탔던 차량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차량 뒤범퍼에 새겨진 문구였다. 차량에는 '유재석이 타고 있어요!'라고 쓰여 있어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취재후기] 기자도 반할 수 밖에 없었던 유느님의 특급 매너

오전 연습주행에 참석한 유재석은 뙤약볕 아래 취재진을 발견하고 "날도 더운데 물이라도 한잔 마시고 하세요"라고 말하며 취재진을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는 뜨거운 햇살 아래서 멤버들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기자들의 요구에 성심을 다했다. 여러 포즈를 취하면서도 단 한번도 찡그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오후 연습주행까지 마친 유재석과 정준하는 2층에서 하하와 노홍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연습주행이 끝이났고, 유재석은 두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다.

피트로 들어오는 노홍철을 향해 박수를 친 유재석은 10여미터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기자를 발견하고는 먼저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직접 다가와 인사말을 건내고는 피트로 들어갔다. 다시 나온 그의 손에는 시원한 물 두 병이 들려져 있었고, "더운데 물 좀 마시고 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물을 건냈다.

어찌보면 사소한 행동일 수 있으나 언제, 어디서나 겸손한 그의 모습에서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에게도 '유느님'이 된 순간이었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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