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즈카 요스케 주연 ‘익스트림 스키야키’ 24일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4-07-11 12:01  


[최송희 기자] ‘익스트림 스키야키’가 이달 24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익스트림 스키야키’(감독 마에다 시로)는 15년 만에 갑자기 나타난 대학 선배 호라구치(이우라 아라타)와 ‘스키야키 여행’이라는 황당한 제안을 던진 오카와(쿠보즈카 요스케)가 여자친구와 호라구치의 전 연인까지 대동해 바다로 떠나면서 모두가 예상치 못한 1박 2일을 맞이하는 코미디다.

영화 ‘고’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주목 받은 쿠보즈카 요스케와 ‘가족의 나라’에서 북송사업으로 떨어져 살게 된 아들을 맡아 열연했던 이우라 아라타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핑퐁’에서 탁구의 1인자를 꿈꾸는 엉뚱한 청년들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되어 화제다.

영화 속에서도 호라구치와 오카와는 대학 시절 이후 15년 만에 갑자기 만나면서 스키야키를 먹으러 가는 여행을 떠나게 되어 실제 그들의 인연과 비슷한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카모메 식당’ 감독의 ‘안경’과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에 서 주연을 맡았던 이치카와 미카코가 과거 호라구치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아 두 남자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를 내며 황당한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이달 24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익스트림 스키야키’는 두 남자 주인공의 만화 같은 모습이 돋보이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연을 끊고 살다가 15년 만에 갑자기 백수가 되어 나타난 호라구치 만큼이나 난데 없이 “스키야키를 먹으러 떠나자”고 말하는 오카와는 뻔뻔함과 높은 잉여력을 자랑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내가 왜?”라는 호라구치의 대답과는 달리 호라구치를 포함한 오카와, 가에데, 쿄코 이 네 사람이 이미 바다로 떠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들의 관계와 갑작스런 여행을 떠나게 된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바닷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로워 보이는 네 남녀는 아직 바다로 떠나지 못한 관객들에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며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것이다.

‘핑퐁’ 이후 11년 만에 백수와 잉여로 뭉치는 두 남자의 환상적인 코믹 연기의 조화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24일 개봉. (사진제공: ㈜수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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