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우 이영애로부터 병원비를 기부 받은 대만인 산모 부부가 부자라는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7월10일 대만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산모 부부가 고급 BMW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고, 최신 IT 기기 등을 사용한다는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 산모는 한국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이며, 남편 역시 한 기업에서 높은 직위에 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후 대만 나우 뉴스에는 “이영애에게 1억 원을 받은 임산부가 사실은 부자다”라는 기사가 실렸고 이에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국가적 망신이고, 수치라며 분노했다.
이에 산모의 남편은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이며 몇 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다”라고 해명하고, 현재 1만 대만달러(한화 약 34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어려운 가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아무런 재산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산모는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호텔에서 넘어져 조산했으며, 당시 태어난 아기가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4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지만 1억4천여만 원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이 없어 대만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영애는 2월 말 대만인 산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1억원의 병원비를 쾌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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