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여름나기] 한화그룹, 초복 수박파티 매주 보양식…'친환경 나눔 캠페인' 봉사 휴가

입력 2014-07-17 07:00  

[ 박해영 기자 ]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여름 휴가철이면 다른 회사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종종 산다. 전국 12개 지역에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한화리조트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각종 지원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매년 초복에 맞춰 서울 장교동 본사를 비롯 여수, 울산, 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수박 파티를 연다. 올해도 18일 초복에 방한홍 사장이 무더운 여름에 각자의 일터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위해 수박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는 여름철 매주 한 번 보양식 메뉴를 제공한다. 혹서기인 7, 8월에 주 1회 이상 삼계탕, 갈비탕, 추어탕 등 고칼로리 스태미나 음식을 마련하고, 점심시간에는 수박화채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제공해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내며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장 내부에는 대용량 제빙기 8대를 비치해 놓고 있다. 전력 절감을 위해 내부 온도를 정부 권고규정으로 맞추는 대신 직원들이 24시간 무제한 얼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한화건설은 복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박과 아이스크림, 아이스 커피 등을 함께하는 일일카페를 운영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 본사 및 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는 임직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이벤트의 하나다.

휴가 제도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영업 및 대고객 업무로 휴가를 사용하기 힘든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하계 집중휴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8월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며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2개조로 구성해 교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는 물론 업무 집중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휴가철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여름철 건강수칙·휴양지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책자, 어린이들을 위한 부채, 여행용 구급함 등을 한화생명 FP(재무설계사)들이 고객을 방문해 전달한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과 여의도 한화생명63빌딩 등 대형 빌딩에서는 전력난 해소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전력사용은 줄이면서 시원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한 일반 사무직 임직원들은 5월부터 9월 중순까지 4개월간 반팔에 노타이 차림으로 근무한다.

봉사 활동을 하며 여름을 나는 한화 임직원들도 많다. 한화는 지난 6월부터 7월 하순까지 16개 계열사, 58개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국 60여개 복지시설 아동과 함께 부채, 손수건, 천연 벌레퇴치제 등 친환경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이웃 주민과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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