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로 번진 '타요버스' 인기…가족 고객 '타요'

입력 2014-07-17 10:46  

타요·뽀로로·라바 등 인기 캐릭터 렌터카에 적용
아이 가진 3~4인 가족 고객에게 인기 높아




[ 최유리 기자 ] "일반 렌터카를 이용할 생각으로 업체를 방문했다가 타요카를 보게 됐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라 여행 기간 동안 타요카를 빌려탔죠. 기회가 된다면 다음 가족 여행에도 캐릭터카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의 우상으로 꼽히는 '꼬마버스 타요'의 인기가 렌터카 업계까지 번졌다. 각종 캐릭터를 입힌 렌터카로 가족 고객 공략에 나서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KT금호렌터카는 지난달부터 타요와 뽀로로 캐릭터를 입한 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다. 시범 지역인 제주에 한해 3~4인 가족들이 즐겨 찾는 승용차 K5와 미니밴 카니발에 적용했다.

초기 반응은 고무적이다. 캐릭터를 적용하지 않은 동일 모델보다 5~10% 가량 예약률이 높다. 제주 지역 외에서 이용할 수 없냐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릭터를 차량 전면에 씌우는 랩핑에는 대당 200만~3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가족 고객을 태우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가족 고객의 경우 차량을 선택할 때 아이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공항과 대리점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도 내외관을 타요 캐릭터로 꾸몄다. 렌터카 업체로 향하는 길목부터 고객들을 붙잡기 위함이다. 반응은 운영 시간을 2~3배 연장할 정도로 뜨겁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캐릭터카를 처음 구상할 때는 고객 반응에 대한 의구심과 비용 부담으로 고민했다"면서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적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금호렌터카는 이날부터 제주 외에 여수와 경주 지역에서 캐릭터카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향후 가족 여행지를 중심으로 운영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쟁 업체 AJ렌터카도 이달부터 캐릭터카 사업에 뛰어들었다. 취학 아동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을 내세웠다.

이 회사는 레이, 쏘울, LF쏘나타, 뉴 카니발 등 총 10대에 캐릭터를 적용, 제주 지역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향후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캐릭터카는 아이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비슷한 렌터카들 사이에서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2~3주 전에 예약해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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