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조정실장에 강영철…6개월만에 낙점

입력 2014-07-17 13:00   수정 2014-07-17 13:27

정부의 규제개혁 작업을 이끌어갈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에 강영철 풀무원홀딩스 미국현지법인 사장 겸 전략경영원장이 내정됐다고 17일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최근까지 진행한 3차 규제조정실장 공모에서 강 원장을 최종 낙점했으며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강 원장은 서울대를 나온 후 매일경제에서 20년간 기자로 일했다.

이후 대통령자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을 거쳐 풀무원 부사장으로 임용된 후 글로벌사업담당 사장으로 재직했다.

6개월 이상 공석이던 규제조정실장 자리에 내정된 강 원장은 앞으로 규제비용총량제, 규제 일몰제 등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이끌어가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와 정부인사로 구성된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의 공동단장도 맡게 될 예정이다.

총리실 규제조정실장석은 지난 1월 총리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때 강은봉 실장이 경질된 후 개방형 직위로 전환됐으나 공모에 연이어 실패하며 최근 3차 공모가 진행됐다.

강 원장의 내정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은 수요자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규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아울러 비위행위에 연루돼 총리실로 복귀한 전직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모 국장급 인사를 총리실 기획추진단의 부단장(국장급)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장은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타 부처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올해 초 총리실로 복귀 조치됐다.

이후 총리실 본부 내 국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됨에 따라 대기발령 상태에 머물렀다.

총리실은 "징계수위와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발령 상태에 있는 것은 행정력 낭비이기 때문에 일단 보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위행위로 정부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공직자를 같은 간부급 직위로 서둘러 발령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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