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北, 도발 감행 땐 체제생존 각오해야"

입력 2014-07-20 21:23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김정은 재차 '평화 공세'



[ 전예진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사진)은 20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의 생존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 군이 수차례 경고했듯이 도발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북한이 잇달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위장평화공세와 통일전선전술 차원의 공세”라며 “우리의 내부 분열을 통해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노림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화전양면 전술에 우리 장병의 정신태세가 이완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체제의 실체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종합팀 남자축구 검열경기를 지도하며 다시 평화공세를 폈다. 김정은은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성한 체육이 불순세력의 정치적 농락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실무접촉을 재개하고 아시안게임 문제를 논의하자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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