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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간 지분 정리…"순환출자 구조 단순화 차원"

입력 2014-07-22 17:34  

롯데그룹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역사, 롯데닷컴, 롯데푸드, 롯데리아, 한국후지필름은 보유 중이던 롯데건설 지분 4.0%(875억원)를 호텔롯데에 넘겼다. 대홍기획과 롯데리아는 롯데알미늄 지분 5.1%(328억원)를 전량 롯데케미칼에 처분했다.

롯데상사는 롯데리아 지분 0.9%(72억원)를 롯데칠성음료에,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롯데푸드,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은 보유 중이던 롯데상사 지분 총 12.7%(430억원)를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바이더웨이는 호텔롯데 지분 0.6%(431억원)를 부산롯데호텔에, 롯데카드는 롯데칠성음료 지분 1.5%(371억원)를 롯데제과에 각각 팔아치웠다.

롯데그룹 측은 계열사들의 지분 거래를 복잡한 순환출자구조를 단순화 하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대기업 집단 중에서도 순환출자 구조가 가장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제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고리 수만 51개에 달한다.

오는 25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이 시행되는 것도 계열사 간 지분 정리를 부추긴 이유로 풀이된다.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시급이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단순하게 풀어놓자는 것.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특히 복잡해진 것은 계열사 간 합병과 신규 투자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 합병 등으로 복잡해진 순환출자 구조를 먼저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구조를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지분이 적고 간단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단순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계 구도와 관련된 사전 작업일 것이라는 추정에는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사업 부문을 분리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국내 계열사들의 사업을,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 사업을 나눠서 맡고 있는 현재 구조는 확정적인 상태"라며 "이번 계열사 간 지분 정리가 경영권과 관련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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