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마포·서대문 '1인가구 임대사업' 유망

입력 2014-07-23 21:01   수정 2014-07-24 04:50

서울도시연구 논문


[ 문혜정 기자 ] 서울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해 임대주택사업을 하기 좋은 곳은 강남권에선 서초·강남·관악구, 강북권에선 마포·서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를 밀집시키는 요인으로는 월세 임대주택 공급량과 주변의 코스닥 상장기업 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교적 안정된 직장이 가까이 있어 출퇴근이 쉽고 소형 월세 주택이 풍부한 곳이 임대사업에 제격이란 의미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은 연구·학술지 ‘서울도시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1인 가구의 공간적 밀집지역과 요인 분석’(채정은 외)이란 논문을 23일 소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00년 서울에서 1인 가구가 몰려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강남구 내 신사·논현1~2·역삼1동이었다. 그러나 2005년엔 강남구 안에서 역삼2·삼성2동이 추가됐고 관악구(서원·서림·대학·청룡·난곡·삼성·낙성대동)와 마포구(서교동)가 새롭게 부상했다. 2010년 이후엔 서초구(서초2~3·방배3동), 관악구(중앙·인헌·은천·미성동), 마포구(서강동), 서대문구(신촌·연희동)도 1인 가구가 많은 곳으로 등장했다. 관악구는 임대료가 저렴한 단독주택이나 고시원이 많고, 강남·마포·서대문구는 대학가 및 상업·업무지구가 인접한 도심지다. 1인 가구를 모으는 요인으로는 인구 대비 월세 임대주택 수와 소형(전용 40~60㎡) 및 초소형(전용 20㎡ 이하) 주택 공급량, 코스닥 상장사 수 등이 꼽혔다.

논문 저자인 채정은 씨(인하대 도시계획 박사과정)는 “주로 도심에 몰려 사는 20~30대 1인 가구는 다른 가구에 비해 주거의 질보다 생활 편리성을 더 따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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