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엎치락뒤치락…피말리는 '수원병 전투'

입력 2014-07-24 20:52   수정 2014-07-25 04:17

재·보선 최대 접전 지역

순천·곡성 이정현-서갑원 '팽팽'
호남서 與후보 당선될지 관심



[ 이정호 기자 ] 7·30 재·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수원병(팔달구)과 전남 순천·곡성 등 일부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여야 후보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붙은 수원병에서는 여론조사 때마다 승자가 바뀌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 김 후보는 36.1%의 지지율을 얻어 손 후보(34.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경인일보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10일부터 이틀간 벌인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선 거꾸로 손 후보가 39.1%의 지지율로 김 후보(34.6%)를 눌렀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22일부터 이틀간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에선 김 후보(42.9%)가 다시 손 후보(38.8%)를 제치는 결과가 나왔다.

‘왕의 남자’ 간 맞대결로 주목받는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가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 여론조사에선 서 후보가 37.1%, 이 후보가 28.1%의 지지율을 얻어 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CBS노컷뉴스가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3.7%포인트)에서는 서 후보 31.7%, 이 후보 24.7%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졌고,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38.4%의 지지율을 얻어 서 후보(33.7%)를 누르고 전세를 역전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상승세만 놓고 보면 이 후보가 예상 밖의 깜짝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기 때문에 실제 투표일에 표심이 누구에게 쏠릴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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