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잠깐 쉬고 가실게요"…코스피, 단기 숨고르기 예상

입력 2014-07-25 07:16  

[ 권민경 기자 ]

"경기민감 대형주 관심 유효"

굵직한 이벤트가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25일 국내 증시는 단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나온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 정책은 기대감을 선반영한터라 노출된 재료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9일 시작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확인심리가 유입될 수도 있다.

◆ 경제팀 부양 정책…재료 노출로 인식

밤사이 미국 증시는 부진한 주택지표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장 전 나온 실업지표는 양호했지만 장중 발표된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기대를 밑돌았다. 페이스북 등 일부 정보기술(IT)주들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특별한 변수 없이 정책재료 노출과 대외 이벤트(FOMC)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장기 박스권 상단에서 일부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라고 판단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숨고르기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다만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명분을 강화시키는 등 내부 모멘텀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중국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선진국과 신흥국 간 경기 갭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행보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준단 이유에서다.

그는 "숨고르기 이후 박스권 상단 돌파를 열어둔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 숨고르기 후 박스권 돌파 열어둔 대응 필요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경기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박스권 돌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 전망에 대한 우호적 시각이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며 "특히 원화강세로 시름했던 수출주들에 대한 시각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요 수출주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주류를 이루는 지금, 실적 모멘텀 바닥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날 2기 경제팀이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중 기업소득환류세제(사내유보금 과세)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제시했다.

이 제도 적용대상이 중소기업을 제외한 일정 규모 이상 법인으로 알려지며 대형주 쪽에 정책 수혜가 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꾸준하게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이나 부채는 적고 유보된 자금은 많은 우량주를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날 기업 중에서는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건설, 삼성SDI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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