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 대한해운, 1200억 규모 선박금융 체결..유동성 위기 해소

입력 2014-07-28 19:01  

캠코 선박금융 회수로 흑자부도 위기 해소
수은·하나은행과 차입금 5년 연장..4년만에 흑자전환



이 기사는 07월28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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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위 해운사인 대한해운이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등과 120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을 체결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선박펀드 회수로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를 해소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5척의 선박에 대해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KSF선박금융 등과 120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을 5년 만기로 체결했다. 선박금융이란 조선사와 해운사들이 선박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선박 제조 및 운용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상환하는 금융기법이다.

지금까지 대한해운은 캠코선박펀드로부터 1200억원의 선박금융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캠코가 470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을 올 연말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 국내 해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됐다.

최악의 경우 흑자부도를 낼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대한해운이 수은 및 하나은행과 선박금융을 체결함으로써 대출금 12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한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고, 부채비율을 급격히 낮춤에 따라 대한해운이 올해 해운업계 최대 관심사인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해운경기 침체로 2011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한해운은 지난해 11월 SM(삼라마이더스)그룹에 인수되며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올 초 한국전력공사 계열사와 10년간 3218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포스코 관계사인 SNNC와 20년, 3069억원 규모의 니켈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주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3839억원의 순익을 내며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2011년말 3705.5%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지난 1분기말 현재 189%로 상장 해운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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