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누구인가…사법·공안 총괄한 '석유방 대부'

입력 2014-07-30 03:47  

[ 강영연 기자 ]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절 중국의 사법·공안·정보 분야를 총괄하며 ‘사법·공안의 차르’ ‘석유 황제’ 등으로 불린 거물 정치인이다.

1942년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징석유학원을 졸업한 뒤 석유공업부 부부장,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 사장, 국토자원부 부장 등을 지내는 등 석유 분야에서만 37년을 일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를 배경으로 그의 가족은 37개 기업을 경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 전 서기는 장쩌민 전 주석의 조카사위로 정계에 입문한 뒤 쓰촨성 당서기와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공안부장 등을 지냈고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정법위 서기를 역임했다. 정법위는 공안, 검찰, 법원, 무장 경찰, 국가안전부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무소불위 권력으로 통한다.

상하이방(上海幇) 핵심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앞서 부정부패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를 정치적으로 후원하는 등 시진핑 주석과 대립한 것이 몰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대만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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