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증가율 2.1% '반짝 반등'

입력 2014-07-30 21:15   수정 2014-07-31 03:49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세월호 기저효과·내수호전



[ 김주완 기자 ] 지난달 실물 경제를 보여주는 산업생산 증가 폭이 3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침체됐던 내수가 다소 회복되고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4, 5월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 같은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1년 3월(4.1%)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치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 2분기 전 산업생산 증가율은 -0.6%로 부진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2.9%로 2009년 9월(3.7%) 이후 57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석유정제(-4.5%), 기계장비(-2.6%) 등은 감소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반도체 및 부품 생산이 11.2% 급증하면서 증가 폭을 키웠다.

서비스산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2%) 등이 증가한 데 힘입어 1.6% 늘어났다.

지난달 소비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다만 5월(1.2%)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승용차 등의 내구재(7.1%)와 화장품 등의 비내구재(0.5%)가 모두 늘어났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2.7%) 등이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발전 등의 호조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3.3% 증가했다.

지난달 실물 경기가 개선된 것은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경기가 불확실하고 회복세도 주춤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간 100을 기록하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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