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내 유일한 여성 3選
[ 이정호 기자 ]
새누리당 소속인 나경원 당선자는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함에 따라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내놓았던 의원직을 3년 만에 되찾게 됐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맹추격하던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제치면서 자신의 상품 가치를 더욱 높였다.
나 당선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법률자문 여성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 2년 가까이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다. 18대 총선 때 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여성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출마해 3위를 차지하며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기도 했다.
나 당선자는 당선 직후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더 이상 싸우지 말고 덧셈의 정치를 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동작은 지역 개발 관련 묵은 현안이 굉장히 많다. 국회에 들어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63) △서울대 법대 △부산지법·인천지법 판사 △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대변인·최고위원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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