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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연합 당대표 직무대행 수임…비대위 체제 전환

입력 2014-07-31 16:40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7·30 재·보궐선거의 참패로 위기에 몰린 당의 재건 작업을 맡는다.

새정치연합은 31일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탈출구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기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원내대표에 취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 등을 진두지휘한 데 이어, 이제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을 정비할 비상대책위의 기틀을 닦아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 및 위원을 누구로 구성할지도 박 원내대표의 손에 넘어 갔다.

비대위원장 자리는 당의 재기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자리지만, 자칫 당을 추스르는 데 실패할 경우 거센 책임론이 터져나올 수 있어 '독배'로 자주 비유된다.

당 안팎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부터 당내 중진을 추대하는 방안, 당외 인사를 '깜짝 영입'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비대위의 역할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당의 재탄생을 주도하는 강력한 기구 역할을 할 것인지, 혹은 조기 전대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역할에 그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 부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회의'를 열고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주말까지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점심·저녁으로 상임고문단 회동, 선수별 모임, 시도당위원장 회의 등 비상회의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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