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철 장바구니에는 수입과일 말고 국산과일 담긴다

입력 2014-08-03 15:13   수정 2014-08-03 15:16

[ 김근희 기자 ] 바캉스 철에는 수입 과일보다 국산과일이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바캉스 극성수기인 7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8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14일간 국산 과일 매출은 평균 31.0% 늘었지만 수입 과일 매출은 14.1%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국산과일의 경우 복숭아의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복숭아는 7.8배(682.4%), 국산 포도는 3.6배(264.5%), 사과는 2.2배(124.6%) 가량 늘어났다.

복숭아가 바캉스 철 특수를 누리는 이유는 바캉스 철에 가장 맛있는 복숭아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는 6월부터 일부 물량이 출하되고, 7월부터 성수기에 돌입, 8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된다.

국산 포도 역시 델라웨어 품종이 5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다. 6~7월에는 거봉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고, 8월부터는 노지 캠벨얼리까지 출하되면서 성수기를 맞는다.

반면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과 참외의 매출은 각각 8.5%, 59.3% 줄었다. 수박과 참외는 5~6월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되며 성수기를 누리다가, 7~8월 들어 물량이 줄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한 달 전보다 매출이 준 것으로 보인다.

수입 과일 매출은 바캉스 철에 14.1% 줄었다. 체리의 매출은 13.9%, 바나나의 매출은 15.8% 주는 등 대표 수입 과일 매출이 모두 줄었다. 단, 자몽과 파인애플의 매출은 각각은 34.6%, 25.4% 늘었다.

여름철 대표 수입 과일인 체리의 경우 6~7월 연중 최대 수입량을 보이다 8월부터 줄어들어 소비도 감소한다. 바나나는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여름보다는 봄, 겨울철에 더 잘 팔린다.

우주희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수입 과일은 바캉스 시즌이 오히려 비수기" 라며, "싱싱한 제철 국산 과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입 과일도 보다 저렴하게 선보여 수입 과일 비수기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바캉스 특수를 누리는 국산 과일과 수입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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