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손 끝까지 반짝인다, 스와로브스키

입력 2014-08-04 07:00  

크리에이트 유어 스타일 네일 디자인 박스


[ 임현우 기자 ] ‘스와로브스키’라는 이름은 듣기만 해도 반짝이는 크리스털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주얼리로 오랜 명성을 쌓아온 스와로브스키를 손톱 위에 얹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스와로브스키가 ‘크리에이트 유어 스타일 네일 디자인 박스’라는 네일 아트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손톱 꾸미길 유난히 좋아하는 아시아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에서 먼저 출시했다. 네일 아트 전문가의 노하우와 스와로브스키의 정품 크리스털이 만나 손톱을 화려하게 변신시킨다. 손톱 그 자체가 아름답게 빛나는 주얼리가 되는 것이다.

클래식, 로맨틱, 프로그레시브, 글래머, 퓨어, 브라이덜의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삼성 등과 컬래버레이션(공동 작업)을 했던 일본 유명 네일 아티스트 마나미 후지가 디자인한 것이다. 일상적인 스타일부터 깜짝 놀랄 만큼 글래머러스하거나 아방가르드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 테마는 자신감 있는 도시의 커리어 우먼을 위한 도회적인 느낌을, 로맨틱 테마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신선함과 상쾌함을 담아냈다. 프로그레시브 테마는 만화경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상징하고 있다. 글래머 테마는 강인한 여성성과 쿠튀르 드레스에 잘 어울린다.

퓨어 테마는 절제된 톤의 세련되고 섬세한 반짝임을 극대화했다. 브라이덜 테마는 순백의 아름다움과 로맨틱한 반짝거림이 조화를 이루는 게 매력이다.

상자마다 스와로브스키 참, 크리스털 보디 타투, 그리고 매일 손톱을 매끄럽게 손질할 수 있는 글리터링 네일 파일이 같이 들어 있다. 이 제품은 지정 매장에서 구입한 뒤 네일 아티스트에게 시술받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남자들에겐 여자친구나 아내를 위한 선물로 매력적이다. 명품 백이나 옷만큼 비싸지 않으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작고 반짝이는 것’이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한 상자에 9만9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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