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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부진에 개미들 '냉골'…대형주 쏠림 탓

입력 2014-08-04 07:22  

지난달 코스피 월간 상승률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해 양자간 격차가 3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기관은 최근 코스피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은 코스닥을 선호하면서 최근 상승장에서 개인이 소외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월 한 달 동안 3.69%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 9월의 4.78%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1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에서 코스닥지수를 뺀 격차는 1539.80포인트로 2011년 7월(1597.1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현재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담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7월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10위는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모두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였다.

같은 기간 기관의 순매수 종목 1∼10위도 7위인 파라다이스 1개 종목을 제외하고는 LG화학, 아모레퍼시픽, 강원랜드,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들이 차지했다.

그 결과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은 외국인·기관의 매수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개인들은 최근 외국인·기관과 정반대로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팔고 코스닥 종목을 사모으고 있어 최근 상승장에서도 큰 재미를 못 보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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