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취해 지갑 여는 소비자…아로마 제품 매출 '쑥쑥'

입력 2014-08-06 11:20  

[ 오정민 기자 ]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아로마 제품 수요가 늘면서 불황 속에서도 관련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 향초, 디퓨저, 룸 스프레이 등 아로마 제품 매출이 2011년부터 매년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주 매장의 아로마 제품 매출 증가율은 2011년 10%를 기록했고, 2012년 11.8%, 2013년 12.5%로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올해는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자주 측은 예상하고 있다.

향기 관련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탁세제와 샴푸 등 생활용품 브랜드들은 향을 한층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애경의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는 건조 시의 잔향을 강화한 '고농축 퍼퓸 팝'을 선보였다. 고농축 향기입자가 세탁물에 스며들도록 조치해 향의 지속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은 자체적인 향 전문연구소인 센베리퍼퓸하우스의 기술력을 적용해 발향이 풍부한 '온더바디 퍼퓸 샤워 바디워시'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을 비롯해 '캔들나무', '퀸비캔들' 등의 향초 전문점이 국내에 등장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향초 브랜드 코트노아가 국내에 론칭했다.

화장품과 의류 등의 브랜드들도 다양한 향초, 디퓨저 등을 선보이고 있다.

LVMH 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프레쉬는 숙면과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5종의 향초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시 향초를 선보였고, 마카롱으로 유명한 프랑스 브랜드 '라뒤레'에서도 향초를 판매하고 있다.

최범석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더블유 드레스룸'도 힐링과 홈 데코레이션을 위해 최근 '드레스 디퓨져'를 선보였다.

아로마 상품의 종류와 고객층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향초와 디퓨저 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방향제를 담은 '사쉐(Sachet)'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수연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기존에는 20~40대 여성 고객들이 아로마 제품을 많이 구입했지만 최근 싱글족 증가로 20~30대 남성들도 아로마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아로마 관련 상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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