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넛잡' 영국·프랑스 누적매출 400만달러 돌파

[ 한민수 기자 ] 레드로버는 12일 영국과 프랑스에서 개봉한 '넛잡'의 상영 1주차 매출이 407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영국 405개관에서 개봉한 넛잡은 10일 현재 누적매출 약 237만달러를 기록했다.

넛잡의 영국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혹성탈출2', '드래곤 길들이기2'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넛잡의 개봉 실적은 상당히 훌륭하다"며 "상영일이 여름 방학기간과 겹쳐 장기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반응도 뜨겁다. 지난 6일 420개관 개봉을 시작으로 개봉 첫날 52만달러를 기록했고, 11일까지 누적매출 170만달러를 달성했다.

프랑스의 경우 가족 관객을 노린 경쟁작이 없고,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방학 시즌 특수를 누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넛잡은 앞으로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등 중남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중남미는 애니메이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넛잡은 할리우드의 대형 배급사 오픈로드를 통해 북미 전역 3427개관에서 개봉해 매출 6425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14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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