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활성화] 수출실적 없어도 10만弗 무역보험…K몰에 '해외 逆직구' 유치

입력 2014-08-12 21:36  

수출·물류

수출액 전액 환변동보험…저렴한 해상배송 서비스
내수 의존 中企 1만곳…수출기업으로 전환 유도



[ 심성미/고은이 기자 ]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전년도 수출 실적이 전무한 기업에도 10만달러 규모의 무역 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에는 지난해 수출액의 100%만큼 환변동보험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역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가 필요없는 중소·중견 기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일명 K몰24)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본지 7월10일자 A1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소·중견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내수 시장에 의존하던 중소기업 1만개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전방위 정책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현재 약 9만개 수준인 수출 중소·중견 기업 수를 2017년까지 1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는 이제 막 수출에 나선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다가 손해를 봐도 최대 10만달러까지 보상해주는 ‘수출 첫걸음 희망보험’을 신설해 다음달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수출이 급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한도 3000억원 규모의 특별 무역보험도 만들었다. 조영태 산업부 무역정책과장은 “보험 금액은 보통 전년 수출액을 기준으로 정한다”며 “연간 수출 실적이 급격히 팽창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 보험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국내에서 유독 많이 사용하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때문에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 6월 이들 소프트웨어가 필요없는 ‘K몰24(www.kmall24.com)’를 개통했다. 현재 254개 기업이 입점해 있지만 2017년까지 1000개 회사가 1만개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배송비 절감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비행기를 이용하는 우체국 배송보다 30% 저렴한 해상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DHL이나 페덱스를 이용하면 일반 요금보다 50% 저렴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해 기능성 쌀을 생산하는 수출전문단지를 지정해 중국과 미국으로 쌀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달 초 미국 수출 물꼬를 튼 삼계탕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소의 내장과 머릿고기 등 축산 부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하기로 했다. 6500억달러 규모의 세계 할랄식품(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는 이슬람 교도인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시장을 공략할 방안도 마련했다.

세종=심성미/고은이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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