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코메니우스대학과 학술문화교류 협력 협약 체결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와 코메니우스대학(Comenius University)은 12일 코메니우스대학에서 야로슬라프 수설(Jaroslav Susol) 인문대학장과 인제대학교 박재섭 대외교류처장이 상호 교환학생의 파견, 교수의 공동연구, 학술활동 촉진 및 문화교류 등의 학술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메니우스대학 한국학 전공학생의 한국어 연수, 전공연수, 단기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상호대학 간의 협력을 비롯한 한국학연구소 설립과 의과대학 등으로도 교류를 확대하는 기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대 박재섭 대외교류처장은 협약식에서 “동유럽 중심의 전통있고 유명한 코메니우스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인재양성과 학문 및 연구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부유렵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됨에 따라 각각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다른 동유럽권 국가와는 달리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고 삼성,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와 부산의 향토기업인 동일고무벨트 등 EU국가 중 한국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나라로 우리와 경제적으로 아주 밀접한 협력동반자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 위치하고 있는 코메니우스대학은 191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직후에 설립되었고 3만 명의 학생과 2000명의 교원이 재직 중인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크고 인지도가 높은 대학이다.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친근함과 3000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배우는 좋은 이웃과 친구로 지내며 양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환경에서 2012년 9월부터 코메니우스대학에 한국학 전공이 개설돼 현재 17명의 학생이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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