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분기 '깜짝 실적'…내년까지 그림 좋다"-한국

입력 2014-08-14 07:59  

[ 이지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생명이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내년까지 그림이 좋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은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4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를 80%나 상회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절판 마케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한다면 2009년 이후 가장 양호한 보장성 신계약 실적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배당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화재, 삼성전자, 삼성카드 등 초과자본 이슈가 있는 계열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며 "계열사의 배당정책 변화는 궁극적으로 삼성생명의 실적 상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배당 성향을 10%포인트 상향할 시엔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배당금은 세후 2620억 원으로 약 152%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연간 경상 순이익의 20%를 넘어서는 금액이기 때문에 배당주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삼성생명을 비롯해 생보사가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긴 호흡을 갖고 삼성생명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에버랜드 상장 이전과, 배당주로의 매력 부각 등이 주가를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선진화 등 정책 변화가 가시화 된다면 해당 분야를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삼성생명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장이 우려하는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연내 시중금리가 바닥을 찍게 된다면 2015년부터는 삼성생명에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을 기대해도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실적 외에도 주가를 견인할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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