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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삼성SDS "공모가 산정 고민되네"

입력 2014-08-14 21:55  

외국기업 비교하자니 PER 격차 너무 커

국내기업만 비교하자니 공모가 너무 높아져 걱정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13일 오전 11시20분

삼성SDS가 공모가 산정을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당초 국내사와 외국 유사 업체들의 가격을 모두 고려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비교 대상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내업체로 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삼성SDS 주관사들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동종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KC&C와 포스코ICT만을 비교기업으로 삼아 공모가를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주관사들은 당초에는 이들 두 회사 외에 외국기업을 함께 비교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SKC&C는 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고, 포스코ICT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삼성SDS와는 달리 코스닥 상장사여서 두 기업만으로는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 주관사들은 앞서 미국 IBM이나 액센츄어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비교대상으로 살펴봤다.

그러나 IBM은 시가총액 1860억달러(약 190조원), 액센츄어는 480억달러(약 49조원) 정도로 15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삼성SDS의 시가총액을 웃돈다. 성장 단계상 완숙기에 접어들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게 나온다. 신사업을 통해 급속한 성장을 목표로 삼는 삼성SDS와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IBM은 PER이 약 11배, 액센츄어는 18배다. 반면 SKC&C PER은 약 50배, 포스코ICT는 40배 수준이다. 단순히 삼성SDS의 작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 3260억원)에 국내사 PER을 대입하면 삼성SDS 공모가는 18만~19만원이지만 IBM이나 액센츄어를 대입하면 5만~8만원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시장가격과의 괴리가 지나치게 커진다는 게 문제다. 장외주식 정보업체 프리스닥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최근 장외에서 26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 담당 임원은 “SKC&C와 포스코ICT하고만 비교하면 비교 대상을 인위적으로 배제했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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