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84억 원, 554억 원으로 예상치(영업이익 523억 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1분기에 이어 주력 바이어들의 주문 확대가 지속된 데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의류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발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에 그쳐 의류 대비 부진했지만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라는 분석.
이 연구원은 3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00억 원, 832억 원으로 2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임금 상승 등 비우호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을 통해 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상쇄시킬 전망이어서 한층 개선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문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매년 5~10% 의 생산량 증설을 계획 중으로 외형 성장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단행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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