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세계 완성車업체들과 전조등 납품 논의"

입력 2014-08-19 20:40   수정 2014-08-20 07:21

김정오 부사장


[ 안재광 기자 ] 김정오 서울반도체 부사장(사진)은 지난 18일 경기 안산 서울반도체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연내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세계 완성차업계 상위 5개 기업 모두에 납품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유럽과 중국 시장 위주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2011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헤드라이트를 납품해 자동차 LED조명 시장의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또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외선(UV) LED를 다음달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전시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은 공기정화, 살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환경생활가전에 널리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같은 크기에서 기존 LED 대비 5~10배가량 밝은 ‘엔폴라(nPola)’도 조만간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직 생산단가가 높아 상업성이 떨어지는 엔폴라 수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반도체가 이처럼 특화된 LED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중국산 저가 LED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연평균 20%씩 가격이 떨어지던 LED 패키지가 올해는 중국 업체들 탓에 벌써 30% 넘게 폭락했다”며 “범용 제품만으로는 생존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제품은 시장에서 결국 퇴출될 것”이라며 “저가전략으로 맞대응하지 않고 기술과 품질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허를 침해한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납품을 받은 기업에까지 소송을 제기해 지식재산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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