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영] 현대홈쇼핑, '고객정보 보호' 안심번호 사용…여직원 집에 보안장치 설치

입력 2014-08-20 07:00  

[ 이현동 기자 ]
현대홈쇼핑은 소비자와 회사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품질연구소는 상품 품질보증(QA·quality assurance)을 맡는다. 상품의 기획단계부터 의무표시사항, 포장 방법, 품질 기준 등을 협력사에 전달한다. 또 각종 시험성적서 검토, 공인기관 테스트, 자체 테스트 등을 거쳐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상품의 판매를 사전에 방지한다. 이와 별도로 15명의 현장 QA 인력은 제조사와 산지를 직접 찾아 생산환경 및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1년에 4000회 이상 제조 현장을 찾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후에는 이 같은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자체 기준과 고객의 불만 사항을 토대로 상품기획자(MD)가 제조사의 품질·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사전 통보 없이 협력사를 방문하는 암행점검을 통해 식품 위생을 불시 점검하기도 한다.

고객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해 ‘안심번호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상품 배송에 필요한 소비자 연락처를 임의의 번호로 변경해 택배사에 알리는 서비스다. 연락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소비자 이름의 일부를 별표(*) 처리해 택배사에 전달한다. 전달 정보는 2주 후면 자동적으로 폐기돼 재열람이 불가능하다. 홍성일 현대홈쇼핑 영업기획팀장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이달 들어 모든 상품에 안심번호를 적용하고 있다”며 “업무상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강동소방서와 손잡고 심폐소생술 교육 및 비상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심폐 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 작동법을 교육받았다. 화재에 대비해 전 직원이 대피하는 훈련을 하고 소화기 사용법도 실습했다. 향후 연 2회꼴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여직원 홈안심 제도’도 있다. 이 제도는 정지선 회장이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한 여직원이 여성 강력범죄가 급증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도입됐다. 정 회장은 식사 후 곧바로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월부터 보안업체인 ADT캡스와 손잡고 이 같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다세대주택, 빌라 등 방범이 취약한 곳에 혼자 사는 여직원의 집에 열선감지기, 자석감지기 등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강제로 출입문 또는 창문을 열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즉시 보안업체가 현장에 출동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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